[경제플러스=백원기 칼럼리스트]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여러 가지 정의가 많지만 저의 생각으로 간단히 정의하면 4차 산업혁명이란 인간의 노동력이 로봇으로 대체 되는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상당히 진행 되었는데 앞으로도 더 빨리 우리의 삶에 전 방위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주유소에 가면 셀프 주유기가 있고 일반 주유기가 있습니다.

가격은 대당 1천만 원과 2천만 원으로 10대를 설치하면 1억과 2억으로 1억 원의 금액 차이가 나지만 1-2년만 운용을 하면 그 1억 원을 뽑아낸다고 합니다.

주차 차단기도 주차권을 뽑아서 해당 업체에서 도장을 찍어와 사람이 확인하는 시스템은 거의 사라지고 카메라가 차량번호를 읽고 기억한 후에 카드로 자동 정산하는 시스템이 보편화 되었습니다.

바리스타 로봇, 쉐프 로봇, 서빙 로봇 등 식음료계도 로봇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편의점과 마트도 무인정산 시스템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160년 전통의 메이시스 백화점, 시어스 백화점, JC페니 백화점들의 매장중 상당수가 문을 닫고 있으나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은 점점 더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일반 산업단지입니다. 중국에서 600명이 만드는 아디다스 신발의 생산속도보다 로봇과 10명의 사람이 만든 신발의 량이 더 많다고 합니다. 이 무인공장 덕분에 23년 만에 아디다스 공장이 독일로 돌아 왔다고 합니다.

로봇과 인간의 다른 점은 밥을 먹지 않고 (식사시간 0), 월급을 받지 않고, 산업재해가 없고 24시간 일하며 불량률이 극히 낮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너는 로봇이 아직 비싸거나 개발이 안 되어서 쓰지 않는 것 외에는 로봇을 쓰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로봇의 가격은 싸질 것이고 다양하게 개발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 산업단지를 일자리의 근거로 한 부동산 투자는 5년~10년 후에는 어려워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현재의 일자리가 로봇으로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로봇은 집이 필요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로봇으로 대체할 수 없는 일자리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회사의 재정은 로봇이 대체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회사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기획업무도 그렇습니다. 필요한 사람을 뽑고 배치하는 인사의 업무도 그렇습니다. 또한 신제품과 더 좋은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업무도 로봇이 대체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투자자는 이런 업무를 어디서 하는지 이런 일자리가 어디에 몰려 있는지를 파악하여 부동산 투자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반면에 생산과 판매시설이 집중된 곳은 투자처에서 배제해야할 곳입니다. 미래를 예측하고 상상하는 일은 투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10년 전에도 똑똑한 한 채를 이야기 했었습니다. 지금도 똑똑한 한 채를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초 핵가족의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20년 전에는 한 집에서 할머니 부부 자녀2 해서 5명이 살았으나 현재는 할머니도 집이 필요하고 자녀들도 집이 필요합니다. 20년 전에는 5명이 한집에 살았으나 현재는 4채의 집이 필요합니다. 큰 트랜드를 읽어야 바른 투자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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