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SC제일은행이 오는 6월 29일까지 입출금이 자유로운 'SC제일마이줌통장'에 신규 가입하면 최대 3개월 동안 최고 연 1.7%의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마이줌통장은 고객이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 유지 가능한 금액을 직접 설정하는 상품이다. 설정 금액만큼 잔액을 유지하면 연 1.5%의 금리를 제공받는다. 이 외에 급여이체 조건이나 자동이체 조건 등은 없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기존 파킹(parking) 통장의 까다로운 조건을 과감하게 들어내고 높은 이자율에 혜택을 집중시켰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 기간 안에 마이줌통장을 개설하고 설정 금액만큼 잔액을 유지하는 고객은 0.2%포인트의 추가 금리가 더해져 연 1.7%의 특별금리가 제공된다. 5월 가입 고객은 7월 말까지, 6월 가입 고객은 8월 말까지 특별금리를 받을 수 있다. 연 1.7%의 금리는 CMA, 인터넷은행의 고금리 입출금통장과 비교해도 금융권 최고 수준이다.

마이줌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정기예금 수준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일별 잔액을 기준으로 매일 금리가 결정된다. 고객은 설정 금액을 월 단위로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지난해 10월말에 선보인 마이줌통장은 대표적인 파킹통장으로 주목 받으면서 예금잔액이 출시 1개월 만에 1조원, 출시 4개월 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김용남 SC제일은행 수신상품팀 이사는 "마이줌통장은 단 하루만 맡겨도 정기예금 수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고 언제든지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어 대기 자금을 예치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최근 여유 자금을 단기로 운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러한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특별금리 이벤트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