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현대제철 2고로가 쇳물 생산 3000만톤의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3월 28일 기준 당진제철소 제2고로 쇳물 생산량이 3000만톤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11월 23일 당진제철소 2고로에 첫 불씨를 지핀 이후 고로 조업 7년 4개월(2683일) 만에 이뤄낸 성과이다.

특히, 이번 기록은 축적된 조업노하우와 뛰어난 위기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여러 난제를 극복하고 세운 것으로 1고로(2767일)보다 84일 앞당긴 성과다.

쇳물 3000만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철광석 5000만톤, 코크스 1000만톤, 미분탄 500만톤이 필요하며, 이를 제품화하면 중형 자동차 약 3700만대, 8000TEU급 컨테이너선 약 2100척을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한편 당진제철소 전체(1~3고로)로는 누적 생산량 8131만톤을 달성해 1억톤 생산의 위업을 앞두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2010년 고로 사업에 진출한 이후, 품질과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철강제품을 생산해 우리나라 주력 수출산업인 자동차·조선·전자·기계 산업에 공급함으로써 국가 경쟁력 향상에 한 축을 담당해왔다”며, “앞으로도 고로와 전기로를 아우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철강사로서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2006년 1월 당진제철소 공사를 위한 첫 삽을 뜬 후, 2010년 1, 2고로, 2013년 3고로를 완공해 고로 부문에서 연간 12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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