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에 AI(인공지능)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한국·북미·유럽에 각각 AI 거점을 운영하게 됐다.

29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 궁은 이날 삼성전자가 현지에 대규모의 AI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손영권 삼성전자 CSO(최고전략책임자·사장)을 만난 이후 나왔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정부가 AI 육성의지가 강하고 AI 분야 우수 인력이 프랑스에 많다는 점을 고려해 파리에 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초대 센터장은 프랑스 출신의 루크 줄리아 삼성전자 혁신 부사장이 맡는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 센터 연구 인력을 현재 15명 수준에서 연말까지 50명 수준으로 늘린다. 향후 최대 100명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에 AI 랩(Lab)을 구축한데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삼성 리서치 산하에 AI 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