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빠르면 내달 초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본격적으로 경영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은 유럽에 이어 북미와 아시아 국가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삼성전자는 구체적 일정은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현재 유럽에 체류 중이며, 귀국 전에 북미 지역을 둘러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모든 일정은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해외 출장길에 오른 이 부회장은 유럽에 이어 지난해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에 설립한 인공지능(AI) 랩이나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소규모 연구소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에선 IT기업 대표 등 지인들과 만나 글로벌 경제·산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관한 협력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귀국 후엔 삼성전자 서초사옥 집무실과 수원 본사를 오가면서 현안을 챙긴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당분간 공개일정을 만들지 않고 조용히 경영을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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