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가 이달 들어 1만 대를 판매를 돌파한 것으로 26일 조사됐다. 3월 한 달간 전체 판매량은 1만5000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한국 시장에서 특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월 1만5000대 이상 팔린 것은 최초다.

월 판매량 1만 대는 한국 자동차업계에서 ‘차종 성공’ 여부의 기준으로 활용돼 왔다. 지난해 한국에서 한 번이라도 월 1만 대 이상 판매한 승용차는 현대차 그랜저가 유일할 정도다.

이에 싼타페는 이달 내수판매 1위 자리도 차지할 전망이다.

이달 23일 기준으로 싼타페는 지난달 1위인 그랜저를 여유있게 제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랜저는 2016년 12월부터 15개월 연속 내수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싼타페가 내수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2016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신형 싼타페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유로는 넓어진 내부 공간, 다양한 안전기능 장착, SUV 선호현상 등이 꼽힌다.

싼타페의 인기는 최근 불고 있는 레져활동 바람과 한 맥을 같이 한다. 업계관계자는 “SUV의 인기는 최근 늘어나는 레져활동 수요가 SUV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며, 당분간 SUV의 인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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