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현대모비스는 6일 무인주차 기능인 '원격 전자동 주차시스템(RSPA)'을 국내 업체 최초로 양산해 본격 공급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충남 진천공장에서 RSPA 양산 준비를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전동화·자율주행 시대에 글로벌 경쟁사보다 앞선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며 "국내 차량에 무인주차 기능이 탑재되도록 영업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SPA는 주차·출차에 필요한 변속, 핸들링, 가감속을 모두 자동화하고 스마트키 원격제어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자동차 전후·측방 12개 초음파 센서가 주차공간 탐색을 완료하면 운전자가 승하차한 상태에서 스마트키 조작으로 자동 주차하는 식이다.

반대로 주차된 차량을 원격 출차시킬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 RSPA는 다음달 출시되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에 적용된다.

현대모비스는 연내 '자동 발레 주차 기술'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원격 전자동 주차시스템은 안전상의 이유로 운전자가 차량 반경 4m 이내에서 주차 과정을 원격 제어해야 하는 반면에 자동 발레 주차는 주차 건물이나 시설 등 차 대 인프라 통신으로 자동차가 알아서 주차하거나 출차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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