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조원 KAI 사장
- 김조원 KAI 사장

[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미국 공군의 차기 고등훈련기(APT) 사업 관련해 22일 미국으로 직접 나선다.

12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록히드마틴과 18조원 규모의 APT 사업 협의를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미국으로 떠난다.

APT사업은 미 공군의 노후화된 훈련기 350대를 교체하는 것으로 KAI는 미국 록히드마틴의 협력사로 입찰에 참여했다. 입찰 결과 발표 시기는 당초 지난해말로 예정됐지만, 올 여름쯤으로 연기됐다. 이번 수주전에는 KAI·록히드마틴의 T-50A와 보잉·스웨덴 사브가 만드는 BTX-1, 이탈리아 레오나르도·미 레오나르도의 M-346이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KAI·록히드마틴, 보잉·스웨덴 사브의 양강 구도로 보고 있다.

특히, 김 사장은 수주전의 가장 큰 변수인 가격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1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원, 1센트까지 감안해야 할 정도로 가격이 중요 변수”라며 “우리의 역할은 록히드마틴이 가격을 낮게 내 입찰전에서 승리하게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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