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KB국민은행이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사는 임금피크 전환예정직원에 대한 희망퇴직에 합의했다.

국민은행은 2015년부터 매년 연말 정례적으로 임금피크 대상자에 대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왔다. 임금피크제는 만 55세 이상 직원 연봉을 줄이는 대신 60세까지 정년을 보장하는 제도다.

희망퇴직 신청 접수는 오는 28일부터 시작된다. 내년도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과 2019년·2020년 임금피크제 예정자도 신청 대상이다.

신청자는 27개월 기본급과 함께 남은 정년에 따라 최대 36개월 기본급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앞서 허인 국민은행장은 지난달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희망퇴직은 임금피크에 도달한 직원들에게 새로운 출발의 선택권을 제공하는 차원"이라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규모 희망퇴직은 없지만, 임금피크제 직원 희망퇴직은 매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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