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삼성SDS는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 시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5월부터 민·관·연이 참여하는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참여해 실제 물류현장에서 디지털 분산 원장 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는지 기술검증을 해왔다.

시범 프로젝트 결과 화주·선사·세관·은행 등 물류 관계자는 선화증권(B/L)과 신용장(L/C) 등 물류 서류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공유해 수출입 서류의 위·변조를 차단하고 발급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었다.

또, 육류, 생선 등 신선식품을 해상 운송할 때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해 위치·온도·습도·진동 등을 블록체인에 저장하면 위·변조를 할 수 없어 운송과정 상 문제에 따른 책임소재를 명확히 할 수 있어 금융기관은 정확한 해상보험료 산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컨소시엄 참여 기업과 시범 프로젝트 결과를 실제 물류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는 한편 정부·연구기관과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위한 법률과 정책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형태 삼성SDS 물류사업부문장은 "물류분야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해운물류 선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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