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우리은행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 확대 전략에 따라 동남아 지역에 7개 네트워크를 신설해, 글로벌 네트워크 301개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동남아 현지 리테일 영업 기반 강화를 위해 26일 우리웰스뱅크필리핀 바콜로드지점, 우리파이낸스미얀마의 레위Ⅱ지점, 데끼나띠리지점,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의 프사데이허이지점, 칸달스텅지점, 우동지점, 목캄폴지점을 신설한다.

신설지점은 차주 소득수준과 신용정보 파악 등을 위해 현장 방문이 중요하고, 리테일 영업을 위해 대면채널의 확보가 필수적인 지역이다. 우리은행은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 인수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여신전문금융사 말리스 인수, 미얀마 여신전문금융사 신설, 필리핀 저축은행 웰스뱅크 인수, 베트남 현지법인 신설 등 적극적으로 동남아 진출을 추진했다.

2018년 1분기에는 독일법인을 설립하고, 인도영업본부의 법인 전환과 인수·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폴란드지점 개설과 멕시코법인 설립도 2018년 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진출의 핵심 거점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에서는 유기적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이들 국가에서는 지점을 지속적으로 신설해 대면 거래를 강화하고, 한국의 부동산 담보대출과 우량고객 신용대출, 할부금융, 신용카드 등을 현지화해 현지 리딩 금융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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