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수출물량이 두 달 만에 증가세로 바뀌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7년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55.31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8.7% 올랐다.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9월까지 11개월 연속 상승한 뒤 10월 1.9%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세로 반전됐다.

한은 관계자는 "10월 조업일수가 감소해 수출물량지수가 하락했는데 11월은 조업일수가 전년과 같아 수출물량지수도 다시 상승했다"며 "10월 하락세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정밀기기에서 수출물량이 31.6% 늘었고 전기 및 전자기기도 15.9% 증가했다.

수출금액지수(이하 달러 기준)는 139.19로 17.0% 올랐다. 수입물량과 수입금액지수도 나란히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35.61로 전년 동기 대비 6.3%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13개월 연속 상승세다.

일반기계 수입물량지수가 22.0%, 정밀기기 20.0%, 전기 및 전자기기가 19.9% 올랐다.

수입금액지수는 119.73으로 14.2% 올랐다. 수입금액지수 역시 13개월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57.66으로 8.9% 올랐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1.51로 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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