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LG화학, 내년 3월 배당으로 4600억원 푼다

LG화학이 내년에 4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배당한다.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또, LG화학은 올해 결산 배당을 작년보다 주당 20% 안팎 올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LG화학의 작년 보통주 주당 배당금은 5000원, 우선주 배당금은 5050원이었다. 총 배당금액은 368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보통주와 우선주의 주당 배당금은 각각 6000원, 605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증권업계의 설명이다. 총 4600억원 규모다. 최종 배당금 규모는 내년 3월께 열리는 이사회 및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돼 배당을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다”며 “설비투자 등을 감안해 증가폭은 20%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LG화학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2조9928억원으로, 작년(1조9919억원)보다 50.2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4.86%, 64.64% 증가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G화학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데엔 본업인 석유화학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신성장 사업인 전지 부문이 흑자전환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