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LG그룹이 미래 동력 개발과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19조원을 국내 신규 투자한다. 또, 1만명 규모 인력 채용과 협력사와의 상생협력도 강화한다.

LG그룹은 12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LG그룹은 자동차 부품, 에너지, OLED 디스플레이, 인공지능·5G, 그린·레드 바이오 등 혁신성장 미래산업이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4조원을 투자, 국내 최대 규모의 R&D 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설립 중이며, 차세대 스마트폰 등 미래 혁신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5G통신·로봇 등 이종 사업간의 융복합 사업 등도 추진한다.

마곡지구에 조성되는 LG사이언스파크는 향후 2만2000명의 R&D 인력 근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추가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또, 글로벌 기업·기관과의 공동 연구시설 설립, 중소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 확대,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LG그룹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19조원을 국내 신규투자하고, 이 중 절반가량을 전기차 부품, 자율주행 센서,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바이오 등 혁신성장 분야에 집중한다.

신성장 분야의 R&D 확대, 고부가 일자리 창출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약 1만명 규모의 인력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거래관계 개선과 자금지원 중심의 상생협력 범위를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환경, 안전·보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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