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KDB생명이 대주주 KDB산업은행으로부터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받는다.

KDB산업은행은 15일 이사회에서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한 KDB생명 자본확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급여력비율(RBC)이 하락해 정상영업에 어려움을 겪던 KDB생명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정상화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9월 말 기준 KDB생명의 RBC비율은 116.2%까지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 RBC비율을 150% 수준으로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앞서, KDB생명은 점포를 191개에서 99개로 줄이고 본부인력 239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실행한 바 있다.

한편, KDB생명이 유상증자로 인해 경영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KDB산업은행은 KDB생명의 보유지분 매각을 위해 투자매력을 높이고자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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