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현대모비스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에 참가한다. 여기서 독창적인 미래차 신기술과 회사의 자율주행, 친환경,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기술 로드맵을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약 445㎡ 규모로 부스를 꾸민다. 1층 정면에는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가족여행’을 주제로 현재 개발 중인 자율주행, 생체인식, 지능형가상비서, V2G(양방향 충전) 등 미래차 신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영상으로 소개된 기술을 홀로그램과 AR(증강현실)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 2층에는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해 앞으로 1~3년내 양산 가능한 제품을 전시한다. 주로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하고, 미래차 트렌드를 반영했다.

친환경 체험존에서는 각 바퀴에 구동·제동·조향·현가 등 4개 기능이 통합된 형태의 ‘e-코너 모듈’이 주인공. 이 장치는 인휠(휠 내부에 구동모터 장착)시스템에 ‘바이와이어’(By Wire)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전자식 조향(SBW)과 제동(BBW), 댐핑(e-Damper)이 가능하다. 이 장치를 활용하면, 엔진이나 브레이크 유압라인, 동력을 전달하는 드라이브샤프트 등의 무겁고 복잡한 장치들이 사라진다.

양승욱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장은 “이번 CES 전시 컨셉은 미래 잠재고객에게 모비스의 기술로 구현될 놀랍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라며 “타사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미래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신기술 개발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기술설명회를 개최한다. 관람객과 소통하며 미래기술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오는 1월 10일에는 국내외 언론과 업계 종사자 등을 초청해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과 친환경,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기술 비전과 컨셉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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