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제네시스 G70

[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제네시스 G70이 출시된 지 두 달이 채 안됐지만, 연간 판매목표(5000대)치를 돌파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서울지역 판매량 절반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집중된 것. 이같은 결과에 부유층 ‘세컨드 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제네시스가 G70 개인구매자(법인 제외) 3659명의 성향을 분석한 결과 남성 2655명, 여성 1004명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30대(26.6%) 50대(25.5%) 40대(23.1%) 순이었고 여성은 40대(31.5%)와 50대(29.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886대, 경기 752대, 부산 237대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 내에선 강남·서초·송파구의 판매 비중이 45%를 차지했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G70은 지난 9월20일 판매 시작 이후 35영업일 만인 이달 15일 5003대 계약을 달성했다. 출시 당시엔 연말까지 5000대 판매를 목표로 정했으나 이를 두 달 만에 돌파했다.

G70은 EQ900, G80에 이은 제네시스의 세 번째 모델로 G70 성공이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차는 남성이 원하는 동력 성능과 여성이 중요시하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두루 갖췄다는 점이 G70의 인기 비결이라고 자평했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강력한 주행성능과 우아한 디자인, 고급스러운 내장재 등 고객이 한국 대표 럭셔리 브랜드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G70은 아반떼와 같은 준중형 세단의 볼륨으로 가격은 3750만~5410만원으로 아반떼(1420만~2427만원)의 2.5배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로고에 4000만원대 가격이라면, 판매 목표 달성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제네시스를 고급 브랜드로 독립시킨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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