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17일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또, 한화손해보험 박윤식 대표이사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그룹은 2018년 사업계획의 조기 수립을 위해 사장단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일류한화를 향한 선제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화그룹 인사의 특징은 그동안 그룹 내 주요사안에 대한 자문을 원활하게 수행해 온 경영조정위원회에 대한 긍정평가와 글로벌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발탁, 순혈주의를 타파한 외부영입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를 통한 하이브리드 경영에 박차를 가한 점이다.

지난 달 9일 한화그룹 창립기념사에서 김승연 회장은 “우리도 창업시대의 ‘스타트업 정신’을 되살려 역동적인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며 “각사 대표이사들도 좀 더 장기적인 시각에서 책임감을 갖고, 회사의 미래가치를 높일 영속적인 성장기반을 다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인력, 기술, 문화 등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글로벌 수준으로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