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

김용범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사장은 금융권에서 대표적인 실용주의자로 불리운다.

그는 메리츠화재 CEO 업무를 시작하면서, 보수적 전통 기업문화를 모두 바꿨다. 격식을 따지지 않는 특유의 경영철학으로 전 직원에게 비즈니스캐주얼도 아닌 완전 자율복장제를 주문한 바 있다.

또, 김 사장은 전 직원에게 '저녁 있는 삶'을 보장하고 있다. 메리츠화재의 사원부터 사장까지 전 직원은 최대 오후 6시 30분까지 회사 내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 퇴근시간인 6시 30분부터는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진다.

그의 실용 리더십의 핵심인 ‘사업가형 본부장제도’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 사장은 2015년 2월 메리츠화재에 취임한 후 희망퇴직을 포함해 2차례 구조조정을 감행하며, 조직 개편에 나섰다. 이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가형 본부장제를 도입했었다.

이에 전체 113명의 지점장 중 사업가형으로 전환한 인원이 93명으로 약 83%에 달하는 등 지금은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따라 메리츠화재의 올해 실적도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메리츠화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0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2826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44.2% 늘었다. 원수보험료 기준 매출도 3조1620억원을 기록하며 6.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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