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미국 전기버스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20일 미국 전기버스업체인 프로테라에 따르면 전기버스 '카탈리스트 이투'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LG화학이 선정됐다.

카탈리스트 이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50km(350마일) 주행이 가능한 전기버스다.

프로테라 관계자는 "시중에 판매되는 전기버스 가운데 최장 주행거리며, 한 번 충전으로 미국내 대부분의 대중교통 노선을 하루 동안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버스가 연비를 극대화한 시험 주행에서 한 번 충전으로 1100마일을 달려 세계 기록을 깼다"고 말했다.

프로테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공장에서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받게 된다.

카탈리스트 이투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탁월한 고출력 성능을 보유해 장거리 운행과 고속충전 등에 최적화된다.

양사는 2016년부터 전기버스 등 대형 차량에 최적화된 배터리 셀과 팩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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