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일일 현장 면접관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우리은행은 고졸성공 취업대박람회을 개최해 총 300여 명이 현장면접에 참여했다.

지역인재와 고졸채용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해 관심이 많은 우리은행은 현장면접을 통해 정식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참여한 우리은행 면접관들은 열정적인 자세로 임하는 학생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현장면접에 나섰다.

이 행장과의 마지막 면접을 본 배현민 학생(용인정보고3)은 학생증 뒤에 스스로 만든 우리은행 사원증을 붙여 이 행장 등 우리은행 관계자의 관심을 받았다.

배현민 학생은 "학생증의 인연이 우리은행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마음으로 사원증을 만들었다"며 "금융동아리 활동을 하며 준비를 꾸준히 해왔고 아르바이트 등 사회 경험도 있다"고 소개했다.

매년 현장면접을 개최해 고졸 인재를 채용해 온 우리은행은 이번 현장면접에서도 최대 두 자릿수의 학생을 채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채용 담당 관계자는 "지난해 고교 및 대학 졸업자 전체 채용 인원이 290명이었는데 올해는 총 650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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