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2.4분기 증권가 전망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한화생명의 연간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생명은 전날 대비 3.03% 오른 7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79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앞서 한화생명은 2.4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이 22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0.1%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전망치(1680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보험료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0.6% 늘어난 2조4010억원, 영업이익은 86.1% 증가한 2661억원을 기록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호조는 예상을 뛰어넘는 손해율 개선과 양호한 투자이익률, 변액보증 준비금 환입효과 때문"이라며 "특히 위험손해율은 73.2%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높이는 동시에 목표가를 최대 1만원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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