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17일 한화생명 일부지분 매각에 성공하며 공적자금 회수를 추진한다.

예보는 이날 아침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대량매매방식(블록세일)을 통해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화생명 보유주식 2388만4575주를 주당 7280원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매각된 주식은 예보 보유지분 중 2.75%로, 이를 통해 예보의 한화생명 잔여지분은 12.5%로 소폭 감소하게 됐다.

전일 종가 대비 3.96% 할인율을 적용한 이번 매각은 시장 변동성 확대, 새 보험국제회계기준 도입 준비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 해외투자자 등의 적극적인 발굴 노력 등을 바탕으로 한화생명의 공적자금 회수율 제고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매각에 따른 한화생명 공적자금 회수율은 기존 60.5%에서 65.4%로 4.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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