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만한 크기의 칩 하나에 2GB정도 되는 HD급 영화 64편을 저장할 수 있는 세계 최대용량의 V낸드 메모리가 내년에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8일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플래시메모리 서밋2017'에서 세계최대 용량의 V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차세대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제품군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V낸드는 1테라비트(Tb) 제품으로 회로를 수직으로 쌓아 크기를 줄여 휴대전화 등에 쓰이는 메모리 반도체이다.

삼성전자는 1Tb V낸드가 적용된 최대 용량의 SSD 제품을 2018년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SSD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해 가고 있는 새로운 저장장치로 낸드 플래시나 D램 등 초고속 반도체 메모리를 저장 매체로 사용하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고 발열이나 소음도 적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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