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이 10개월 연속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24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2% 늘었다.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년 동월 대비 내리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는 7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달에도 현재 기세를 이어간다면 수출은 201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0개월 연속 증가하게 된다.

일평균 수출액은 14억6천만 달러로 역시 28.2%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이 76.6%, 반도체가 52.9% 늘어 수출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선박도 12.1% 늘었다. 다만 무선통신기기는 17.2%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을 상대로 한 수출이 45.8% 늘었고, 베트남 41.7%, 유럽연합(EU) 21.6%, 중국 19.7%, 일본 15.8% 등 주요 국가 수출이 대부분 늘었다.

한편 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한 140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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