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베트남 현지 롯데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 사업 챙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24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센터하노이’ 내의 백화점·호텔 등의 사업장과 롯데마트 동다점 등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롯데는 1998년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베트남에 진출해 현재 백화점·마트·호텔·시네마·면세점 등 10여개 계열사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 회장은 베트남 현지 사업장을 방문하는 것과 함께 하노이 응웬 득 중(NGUYEN DUC CHUNG) 인민위원장과 하노이에서 롯데가 진행 중인 ‘롯데몰 하노이’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롯데몰 하노이’는 롯데가 하노이시 떠이호구 신도시 상업지구에 3300억원을 투자해 2020년을 완공을 목표로 선보이는 대규모 쇼핑몰이다.
하노이시 서호 인근 7만3000여㎡ 규모 부지에 전체면적 20만여㎡에 쇼핑몰·백화점·마트·시네마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어 신 회장은 25일에는 호치민으로 건너가 호텔과 백화점 등을 살펴보고 호치민 응웬 탄 퐁(NGUYEN THANH PHONG) 인민위원장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서 신동빈 회장은 ‘에코스마트시티’ 등 롯데의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롯데가 호치민 투티엠 지구에 2021년까지 건설할 예정인 ‘에코스마트시티’는 10만여㎡ 규모 부지에 총 사업비 2조원을 투입해 백화점·쇼핑몰·시네마·호텔·오피스 등과 주거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다.
신 회장은 베트남뿐 아니라 지난 5월에는 미국을 방문해 허쉬·IBM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했고, 롯데뉴욕팰리스호텔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챙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