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비정규직 450명 정규직 전환 추진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가 고용안정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부합하기 위해 450여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두산과 두산인프라는 24일 이런 내용이 골자인 '비정규직 정규직화 협력ㆍ용역ㆍ도급업체 근로자 임금 및 복리후생 증진방안'을 발표했다.

정규직 전환 대상은 상시, 지속적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직과 외부 파견업체의 파견직 근로자 등 450명 정도다.

계약직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에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사무 지원 종사자를 포함한 파견직은 개별 계약 만료일 별로 신규 채용 형식으로 정규직으로 바꿔준다.

또 ㈜두산과 두산인프라는 협력업체와 영세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1인당 10만원씩, 연간 120만원의 임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은 ㈜두산과 두산인프라에 거래 의존도가 높은(35~50% 이상) 1차 협력업체와 2, 3차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다. ㈜두산과 두산인프라는 이런 지원에 따라 최저 임금을 기준으로 협력업체 직원의 임금이 약 5%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두산은 설ㆍ추석 선물, 건강검진, 장례 토털서비스 등을 자사의 정규직 수준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는 고교생 자녀 학자금 지원과 두산 어린이집 무료 이용이라는 정책을 내놨다. 두 회사의 복리후생 지원 대상은 2, 3차 협력업체뿐만 아니고 거래 의존도가 높은 1차 협력사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