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가 유럽 자동차 경주대회서 선전하고 있다.

5일 쌍용차에 따르면 스페인 오프로드 랠리 챔피언십에서 사륜구동 티볼리를 기반으로 한 '티볼리 랠리카(사진)'가 현재까지 사륜구동 카테고리 2위를 기록 중이다.

이 대회는 지난 3월 스페인 예이다 피레네에서 열린 시즌 첫 경기를 시작으로 11월 쿠엥카 경기까지 진행된다.

스페인 국내 대회이지만, 국제 오프로드 랠리 우승 유력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주요 랠리 중 하나다.

쌍용차는 지난 2015년 이륜구동 티볼리 랠리카로 대회에 처음 출전해 종합 3위 및 이륜구동 카테고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랠리의 메인 경기인 사륜구동 카테고리 참가를 위해 사륜구동 기반의 티볼리 랠리카를 개조해 지난해 7월 아라곤 레이스에 시범 참가했다.

지난 1994년에는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해 국산차 첫 완주 및 종합 8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이후 무쏘와 카이런으로 3차례 참가해 완주 기록을 세웠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해외시장에서 적극적인 모터스포츠 참여 및 후원을 통해 쌍용차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해외시장에서 SUV.사륜구동의 명가로서 입지를 다지고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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