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코나'가 27일 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는 가운데 지금까지 사전계약 건수에서 5000대(5021대)를 돌파하며, 국내 SUV 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코나는 우선 국내 동급 차종을 압도하는 가솔린 1.6 터보 GDi 엔진과 디젤 1.6 엔진 두 가지 엔진에 모두 변속 속도와 효율을 극대화한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기본으로 적용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다.

이날 처음으로 상세하게 공개된 코나의 복합연비(16인치 타이어 기준)는 △가솔린 터보 2륜 구동 모델이 리터당 12.8km △4륜 구동 모델이 리터당 11.3km △디젤 모델(2륜 구동)이 리터당 16.8km로 동급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또 각자의 개성에 따라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 트림을 세분화하고 다양한 패키지의 선택 사양을 구성했으며 기본 모델이 1800만원대인 합리적인 가격 책정으로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고 강조했다.

트림의 경우 스마트, 모던(모던 팝·모던 테크·모던 아트 포함), 프리미엄 등 크게 3가지로 나누고 세부적으로는 6개의 트림으로 나누어 고객들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력 트림인 모던은 합리적이고 스타일을 중시하는 소형 SUV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해 소형 SUV 최선호 사양을 엄선한 '모던 팝', 첨단 사양을 중점적으로 구성한 '모던 테크', 개성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고객에 초점을 맞춘 '모던 아트' 등 3가지 트림을 추가했다.

판매 가격(가솔린 기준)은 △스마트 1895만원 △모던 2095만원 △모던 팝·테크·아트 2225만원 △프리미엄 2425만원이다. 기본 모델과 디자인을 차별화한 커스터마이징 브랜드인 '튜익스' 특화 모델인 플럭스 모델은 △모던 2250만원 △프리미엄 248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2680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이 가격에 195만원이 추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는 디자인과 성능, 연비, 경제성,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 소형 SUV 고객들이 추구하는 모든 가치를 빠짐 없이 담은 '완성형 SUV'로 개발됐다"며 "코나의 우수한 상품성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널리 알리고 국내 SUV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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