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2019년 주력 차종인 티볼리를 신차급으로 페이스 리프트(부분 변경)한 모델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코란도C의 후속모델인 C300(프로젝트명)도 2019년 상반기 중 개발해 생산능력을 현 16만대에서 2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쌍용차는 티볼리(X100)를 올 하반기 중 연식 변경하고 2019년에는 신차 수준의 페이스 리프트를 거친 'X150'을 선보인다.

티볼리는 출시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하루 계약 건수가 280대에 달할 만큼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티볼리의 누적 내수판매는 이달 기준 13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본부장은 "2020년 이후에는 코란도 투리스모 후속모델을 비롯한 추가적인 차량 개발에 나서 공장 최대 생산치인 25만대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송 본부장은 "SUV의 b, c, d, e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풀라인업에 더해 코란도 투리스모와 같은 MPV(다목적차량) 차량을 갖출 것"이라며 "현재 생산 중인 픽업트럭도 계속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픽업트럭 후속모델인 Q200을 올 하반기나 내년 초 출시한다.

G4 렉스턴은 사전계약 5천대를 달성하고 출시 첫 달에만 2천703대 판매되는 등 국내에서 반응이 뜨겁다.

쌍용차는 이 차를 오는 10월 유럽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쌍용차는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개발하는 동시에 기존 내연기관 엔진을 확대하는 일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송 본부장은 "2020년 이전에 시속 150㎞,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300㎞ 수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목표"라며 "모회사인 마힌드라그룹과 함께 시너지를 내도록 공동개발을 추진 중"라고 밝혔다.

전기차는 현재 티볼리와 코란도C를 만드는 평택공장 조립1라인의 설비를 일부 변경해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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