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브랜드인 현대·기아차가 소형 SUV 신차 두대를 동시에 선보이면서, 올 하반기 시장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기아차는 27일 새 소형 SUV '스토닉'의 국내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하고, 국내 첫 출시한다. 앞서, 스토닉은 지난 20일 전 세계 최초로 유럽에서도 첫 공개된 바 있다.

현대차도 지난 13일 브랜드 최초 소형 SUV 신차 '코나'를 국내에 출시했다.

현대차 '코나'
현대차 '코나'

두 차량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따라서, 각 차량의 디자인과 브랜드 선호도가 고객의 선택을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코나의 경우 이미 출시 첫날 사전 계약이 2000건을 넘어설 정도로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내수 뿐 아니라 유럽시장에서도 두 소형 SUV가 현대·기아차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투싼, 스포티지 등 준중형 SUV 위주로 시장을 공략해 왔다.

기아차 '스토닉'
기아차 '스토닉'

코나와 스토닉 두 모델 모두 국내 출시 직후 올 3분기 중 유럽 시장에 바로 선보이게 된다. 이렇게 현대차와 기아차가 동시에 나선 것은 유럽 시장의 B세그먼트(소형) SUV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B세그먼트 SUV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고 있는 차급으로 매년 110만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의 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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