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관계자는 자회사인 SRA자산운용이 최근 프랑스 파리 인근에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건물 매입 추진에 나선다

이번 매입을 위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이 SRA자산운용과 함께 5000억원 규모의 해외 부동산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블라인드펀드란 투자 대상이 미리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펀드를 설정하고 우량 투자대상이 확보된 뒤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이 펀드에 각각 1700억원, 8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건물은 현재 OECD 산하기구인 원자력기구(NEA)가 본부로 쓰고 있다. 파리 남서쪽 근교 도시인 오드센 주(州) 불로뉴비양쿠르의 서쪽 끝에 위치했으며 파리의 상징인 세느강을 옆에 끼고 있다.

전체 매각가는 약 4억2000만 유로(5300억원)에 달한다. 입찰심사 결과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