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취임 3개월 만에 첫 글로벌 행보를 보였다. 지난 3월 취임 이후 국내 지역 본부를 모두 방문한 데 이어, 동남아시아 출장에 이어 글로벌 현지 신한 법인들을 모두 찾아 전략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위성호 행장이 지난 4일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캄보디아·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금융 현장을 둘러보기 위한 출장에 나섰다. 위 행장은 각 나라의 중앙은행·금융 당국 담당자, 현지 은행 관계자 면담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위 행장은 취임 때부터 글로벌 전략 강화를 강조하며, 공격적인 글로벌 영업을 예고하고 있다.

또, 위 행장은 신한은행이 한국에서 축적한 디지털 노하우를 해외 법인에서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신한은행이 시행 중인 종이 서류가 필요 없는 태블릿 브랜치를 '신한베트남 은행'에서도 시행하는 등 글로벌 법인과 한국 본사와의 시너지 관계 강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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