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던 신차 '클리오'의 출시가 예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3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열린 'QM3 캡처라이프' 시승행사에서 "클리오 출시는 내부 테스트로 인해 8월보다 약간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소형 해치백 모델 클리오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4세대 페이스 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의 디젤엔진 라인업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클리오 출시가 늦춰져도 올해 판매 목표 12만 대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르노삼성은 내달 출시되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에 르노삼성의 '태풍의 눈' 엠블럼 대신 르노의 '다이아몬드' 엠블럼을 부착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트위지의 한국 판매량에 맞추기 위해 마크를 새로 다는 것이 생각보다 큰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라며 "트위지가 몇만 대씩 팔리는 수준의 차가 아니기 때문에 엠블럼을 교체할 경우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이제는 르노 브랜드를 알릴 때도 됐다"고 말했다. 또, 박 사장은 "클리오에 어떤 엠블럼을 달지는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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