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진원 전 두산산업차량 사장이 그룹 경영에 전격 복귀했다.

30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진원 전 사장이 두산그룹 종합투자회사인 네오플럭스 부회장에 임명됐다. 네오플럭스는 두산그룹 내 벤처투자·사모펀드투자를 맡고 있는 회사다.

박진원 신임 네오플럭스 부회장은 2015년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룹 내 모든 직함을 내려놨지만, 2년여 만에 재기하며 경영 저변 확대의 포석을 깔게 됐다.

박진원 부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뉴욕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두산음료에 입사했다. 이후 2013~2015년 ㈜두산 산업차량BG 사장을 지내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총괄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박진원 부회장은 사업 경험이 다양하고 오랫동안 경영 일선에 있었던 만큼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살려 사업을 확장, 외연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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