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출시한 전기차 볼트EV는 1회 충전 시 최장 383㎞를 달릴 수 있다.

서울~부산이 400㎞ 정도로 거의 무난하다. 경쟁 상대인 현대차 아이오닉 EV가 1회 충전으로 191㎞, 스파크 EV 128km, 르노삼성 SM3 EV 135km 등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최고다. 

계기판에 주행 가능 거리를 실시간으로 표시해준다. 물론, 최장 거리(383㎞)는 이상적인 주행 모드일 때 가능한 거리일 뿐 실제는 전기기기 소모량이나 운전 습관을 감안할 때 다소 덜 나올 수 있다.

현재, 볼트EV 1차 판매물량 400대가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2시간 만에 다 소진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서 생산하지 않고 미국에서 공급하기 때문에 다음 수입 공급 물량이 확정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특히, 전기차 장점 중 하나는 탁월한 가속력이다. 볼트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7초다. 액셀을 밟는 순간 빠르게 치고 나간다.  하지만, 배터리 과다 소모를 막기 위해 최고 속도는 시속 154㎞로 제한하고 있다.

운전석 바로 가운데 10.2인치 터치스크린은 차량 정보와 에너지 흐름, 배터리 잔량 등을 한눈에 잘 보여준다. 앞과 뒤가 짧은 해치백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형태로 설계했고, 전기차 특성상 앞쪽에 엔진이 없어 차체에 비해 실내가 넉넉하고, 차고가 높다.

하부에 무거운 배터리를 배치하다 보니 회전할 때 차량이 흔들리거나 떨림이 적다. 내비게이션 대신 길 안내를 이용하려면 아이폰을 사용해야 한다. 가격은 4779만원이며 정부 보조금을 받을 경우 최저 2179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