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용산 신사옥 조감도
아모레퍼시픽 용산 신사옥 조감도

 [경제플러스=유광현 기자]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글로벌 뷰티기업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최근 미국의 뷰티·패션 전문매체인 WWD(Women’s Wear Daily)가 선정한 '세계 100대 뷰티기업' 순위 7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12위에서 5계단 상승한 것이다.

'세계 100대 뷰티기업 순위'는 전 세계 화장품 기업들이 공시한 지난해 실적 자료를 기반으로 집계한다. 각 기업의 향수, 색조화장, 피부관리화장품, 자외선차단용품, 모발관리제품 등 화장품 매출을 기준으로 한다. 비누·치약·다이어트식품·의약품 등 비화장품 매출은 제외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7년 WWD 순위(2006년 매출액 기준)에서 20위권에 첫 진입한 이후 10년 만에 10위권으로 올라섰다. 이 기간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출액은 4배, 영업이익은 5배 각각 성장하는 경영성과를 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 세계 10위권에 진입하게 돼 영광"이라며 "국내외 고객에게 아시안 뷰티의 가치를 전함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원대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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