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올해 영업이익 8400억원 이상을 달성하며 이익실현이 지속 가능한 사업 체질을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사장은 24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55기 주주총회에서 "매출액 12조2200억원, 영업이익 84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올해 사업환경은 세계 경제의 저상장 기조, 유가 상승 우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환율 불안정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매우 클 것"이라며 "회사는 철저한 위기대응 능력을 갖추고, 안정적인 이익창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익창출 기반 마련 방안으로 조 사장은 생산성 제고를 통한 원가 개선을 제시했다.

그는 "B787-9과 같이 고효율 항공기로 기단을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업무프로세스를 과감히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겠다"며 "치열한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원가 경쟁력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이 대한항공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