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개발을 주도한 SM6의 쌍둥이 모델 탈리스만이 프랑스 D-세그먼트 2위를 차지했다.

17일 시장조사기관 자토 다이나믹스에 따르면 탈리스만은 작년 유럽 시장에서 총 3만4344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출시 초기인 작년 1분기 4989대 판매에서 4분기에 1만2687대로, 154.30% 늘었다. 회사는 유럽 D-세그먼트 부문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라고 설명했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 차종인 현대 i40와 기아 옵티마의 작년 유럽 판매는 각각 2만253대와 9515대였다. 특히 탈리스만은 유럽 중 프랑스 시장에서 새로운 모델명으로 진입한 신차인데도 1만5234대가 판매되며 푸조 508에 이어 D-세그먼트 2위를 차지했다.

진입 장벽이 높은 법인 판매가 절대적인 프랑스 중형차 시장에서 시장 진입 첫해 2위로 올라선 성과는 SM6의 국내 판매 돌풍에 준하는 파장을 유럽에서도 일으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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