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국내에서 QM3로 판매하고 있는 르노 ‘캡처’가 유럽 시장에서 3년째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르노삼성은 캡처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전년대비 약 11% 늘어난 21만5670대 판매되며 17만6211대가 판매된 푸조 ‘2008’을 제치고 유럽 소형 SUV 판매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캡처는 유럽 시장에서 2008을 비롯한 오펠 ‘모카’, 다치아 ‘더스터’ 등 동급 모델과의 경쟁에서 2014년부터 3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또한 소형 SUV로서는 유일하게 유럽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자토 다이나믹스 기준 지난해 유럽 베스트셀링카 상위 랭킹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캡처는 르노 프랑스 연구소에서 개발해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이다. 실용성과 감각적 디자인이 강점이다.

르노삼성은 2013년 말부터 캡처를 수입해 QM3로 국내 시장에 판매해 오고 있다. 2015년에는 국내 수입차 중 최초로 단일 모델 연간 판매량 2만 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6만 대를 넘어섰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올해 신규 경쟁모델 출시 등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도 QM3가 유럽에서 검증 받은 탄탄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더욱 높여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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