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쌍용차가 14년 만에 연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2016년도 영업이익 280억 원, 당기순이익 581억 원을 기록하며 2007년 이후 9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2016년도 쌍용자동차 판매실적은 내수 10만 3554대, 수출 5만 2290대 등 모두 15만 5844대로 역대 최대다. 손익 역시 5분기 연속 당기 순이익 흑자를 실현하면서 연간 흑자로 전환됐다.

쌍용차에 따르면 2016년도 4분기에는 지난 12월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 출시 이후 처음으로 9000대를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 판매실적으로 창사 이래 첫 분기 1조 매출까지 달성했다.

판매실적은 2015년 대비 7.7% 증가해 2002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 역시 2015년 대비 7% 증가하면서 창사 이래 역대 최대치다.

이같은 성공은 무엇보다 티볼리의 공이 크다. 티볼리 브랜드는 지난해보다 34.7% 증가한 8만 5821대를 기록하면서 쌍용자동차의 판매 성장세를 주도해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쌍용자동차 매출액은 지난 2009년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2009년 1조 668억 원이던 매출은 2016년 3조 6285억 원으로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2934억 원에서 280억 원 흑자로, 당기순이익은 적자 3463억 원에서 581억 원 흑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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