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렉스턴 후속 모델인 중대형 SUV ‘Y400(프로젝트명)’을 통해 두자릿수 시장 점유율을 노리고 있다.

1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쌍용차는 11월까지 내수시장 누적 판매 9만2854대로 시장 점유율이 6.5%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개별소비세 혜택 종료와 SUV 판매 성장률 둔화가 이어졌다. SUV 차종을 주력으로 생산·판매하는 쌍용차는 경쟁사에 비해 모델 라인업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티볼리 효과로 오히려 최고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이 여세를 몰아 내년 상반기 주력 모델인 렉스턴 후속 Y400을 출시할 방침이다. Y400이 출시되면 티볼리와 함께 내수 SUV 시장에서 소형과 중형을 아우르면서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쟁 모델인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 등이 노후화에 접어들면서 반사이익도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Y400 출시되는 시점에 두자릿수 시장 점유율 탈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내년 Y400을 시작으로 2018년 코란도 스포츠 후속 'Q200', 2019년 코란도C 후속 'C300'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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