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도정환 기자] 은행의 대기업 대출연체율 3달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의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현재 대기업 대출연체율은 2.59%로 2008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STX조선해양이 지난 5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기존 대출금이 상환되지 않고 연체됐고, 대기업 연체율을 1.4%포인트 상승시키는 효과를 냈다. STX중공업의 7월 법정관리 신청도 연체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한진해운 법정관리까지 반영될 경우 대기업 대출연체율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대기업 대출연체율이 0%에서 1%대를 오가는 수준인 것을 감안한다면 2% 수준은 이례적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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