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GM코리아가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플래그십 세단 ‘CT6’의 국내 출시 행사를 갖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CT6는 내달부터 판매된다.

캐딜락이 새로 개발한 오메가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된 CT6는 차체의 총 64%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경쟁 차종 대비 50~100㎏가량 가볍다. 파워트레인은 신형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39.4㎏·m의 힘을 낸다.

최첨단 광학 시스템과 IT기술을 결합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나이트 비전 시스템은 첨단 열감지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야간 또는 악천후 주행 환경에서도 보행자나 도로상의 장애물을 구별해 감지한다. 360도 서라운드 비전 시스템을 비롯해 차선 유지 및 이탈 경고, 전방 추돌 경고, 전방 보행자 경고 시스템 등 주행 안전을 위한 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CT6로 국내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큰 성공을 만들어낼 자신이 있다”면서 “하반기에 캐딜락 전시장을 3곳 추가로 오픈하는 등 네트워크를 확대해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더 팔겠다”고 전했다.

캐딜락 CT6의 국내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 7,880만원(부가세 포함), 플래티넘 모델 9,580만원이다. 장재준 GM코리아 캐딜락 총괄 사장은 “프리미엄 대형 세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S클래스급 성능의 차를 E클래스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캐딜락은 오는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입구에서 CT6 차량 전시를 비롯한 사전 계약 접수를 진행한다. 사전 계약 고객에게는 고급 화장품 세트와 10년치 엔진 오일 교환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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