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쌍용차가 '코란도 스포츠'의 새 모델을 출시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이번 달 본격 판매에 들어간 중형 SUV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는 2012년 출시된 코란도 스포츠의 후속 모델로, 유로6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하는 2.2ℓ 디젤 엔진을 탑재해 파워트레인이 향상됐다.

기존 코란도 스포츠보다 최고출력은 178마력으로 14.8% 높아졌고, 최대토크는 40.8kg•m으로 11% 향상됐다. 복합연비는 11.4km/ℓ(2WD A/T)이다.

새로운 엔진은 LET(Low-End Torque) 콘셉트에 따라 개발돼 1400rpm의 저속 구간부터 최대 토크가 발휘되기 때문에 민첩한 출발과 가속력 등 일상에서 파워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고 쌍용차는 밝혔다.

코란도 스포츠(2012년 1월 출시)는 쌍용차의 스포츠 시리즈로 따지면 1세대 무쏘 스포츠(2002년 9월∼2005년 12월), 2세대 액티언 스포츠(2006년 4월∼2011년 12월)의 계보를 잇는 3세대 스포츠 모델이다.

쌍용차의 스포츠 시리즈는 무쏘 8만8000여대, 액티언 11만8000여대, 코란도 15만9000여대 등 내수와 수출을 합쳐 지난 14년간 총 36만6000여대가 판매됐다.

1세대 무쏘 스포츠와 2세대 액티언 스포츠는 경제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자영업자를 타깃으로 삼아 소비자들에게 '화물차'와 '상용차'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3세대 코란도 스포츠부터는 공략 대상을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고객들로 확장하면서 SUV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쌍용차는 지난 15일 경기도 가평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린 온•오프로드 시승행사에서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가 D세그먼트 SUV 중 유일하게 오픈 데크를 갖고 있으며, 동급에서 유일하게 프레임 바디를 사용해 모노코크 바디를 사용한 다른 차량보다 오프로드 주행에서 뛰어나 캠핑과 레저 활동에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고급 세단에 주로 적용되는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전륜구동 차량보다 승차감이 우위에 있으며, 연간 자동차세가 2만8500원이고 사업자 등록 시 부가세를 10% 환급받을 수 있어 경제성이 우수한 점도 장점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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