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대한항공이 지구촌 곳곳에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지난 47년 동안 대한항공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기본에 충실한 서비스 정신, 새로운 분야를 탐색하는 도전정신과 활발한 글로벌 나눔 활동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전세계 다양한 도시를 취항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장점을 살려 해외의 재난 구호 현장에 구호품을 지원하는 한편, 지구촌 자연 환경 개선을 위해 몽골, 중국 등지에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를 이어가고 있다.

또, 국내의 가난과 소외로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해 물질적인 지원과 함께 임직원들의 시간과 재능을 투자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

- 항공사 특성 살려 해외 재난 현장 구호 앞장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세계 각지의 이재민들을 위한 다양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10일 KE137편을 이용해 사상 최악의 사이클론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 지역의 이재민들을 위해 생수, 건빵 등을 긴급 지원했다. 또한 피지 대사관에서 수집한 의류 등 구호물품도 무상 수송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4월에는 네팔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 24000병과 담요 2000장을 비롯해 약 45톤 규모의 구호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의약품, 텐트, 담요 등 전국 각지에서 주한 네팔 대사관으로 접수된 구호물품을 무상으로 수송했다.

아울러, 대한적십자사에서 네팔에 보낼 약 35톤의 긴급 구호품을 무상으로 수송(1억원 상당)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의 이 같은 무상 수송 결정은 국내에서 유일한 인천~카트만두 직항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항공사로서 국내 각지에서 모인 따뜻한 관심과 정성을 네팔에 전달하는 한편, 아픔을 함께 나누어 어려운 재난 상황을 이겨내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대한항공은 그 동안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진 재해의 아픔을 나누기 위한 재난 구호 활동에 앞장서 온 바 있다.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 특별 화물기를 투입해 담요와 생수 등 구호품을 지원한 바 있으며, 2011년 3월에는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동북지방 이재민들과 뉴질랜드 이재민들에게, 2011년 11월에는 홍수 피해를 입은 태국 이재민들을 위해 생수와 담요 등 구호물품들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 몽골과 중국 사막에 심는 대한항공 '푸른희망'

세계 곳곳에 나무를 심어 지구를 푸르게 가꾸고 글로벌 환경문제를 개선하려는 대한항공의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는 올해도 꾸준히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작년 5월 18일부터 5월 29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몽골 바가노르구(區) 인근 사막화 지역의 ‘대한항공 숲’에서 입사 2년차를 맞은 대한항공 신입직원 등 임직원 170여명과 현지 주민 등 총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13년 전 황무지에 가까웠던 울란바토르시 바가노르구 지역의 ‘대한항공 숲’이 현재 44헥타아르(440,000m²) 규모에 9만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숲으로 변모하게 된 것은 글로벌 장기간 프로젝트를 통해 인내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가꾸고 보살핀 결과다.

대한항공의 지속적인 식림 활동은 이후 몽골 정부와 국민들이 사막화 방지 및 자연보호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대한항공 숲’은 차츰 양국 간 우호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몽골뿐만 아니라 중국 지역에서도 황사를 방지하고 자연환경을 개선하는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식림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9월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庫布齊) 사막의 조림지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서 지창훈 총괄사장과 대한항공 임직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심기 봉사 활동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7년부터 동북아시아 황사의 또 다른 발원지인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庫布齊) 사막에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만들어 활발한 식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한국측(한중문화청소년협회 미래숲)과 중국측(중국중화전국청년연합)의 ‘한중우호 녹색장성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까지 누적면적 431만m²에 약 128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고, 올해 말까지 총 450만m²의 면적에 약 137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숲으로 변모될 예정이다.

-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키다리 아저씨,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중국지역 사회공헌활동 ‘애심계획’의 일환으로 중국 구이저우성 (贵州省) 리핑(黎平)현 소재 푸동(蒲洞)소학교에서 ‘꿈의 도서실’ 기증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항공은 2천여권의 도서와 책걸상을 갖춘 도서실, 컴퓨터, 대형TV 등을 학교에 기증했다. 지난 2010년 시작한 ‘꿈의 도서실’ 사업은 문화기반이 낙후된 중국 지역의 학교에 도서실을 만들어 기증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작년 8월 몽골 바가노르 볼로브스롤 국립학교 학생들을 위해 학생용 컴퓨터와 책걸상, 학용품 세트를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 2013년에는 ‘볼로브스롤 국립학교’ 중고등부문, 2014년에는 ‘군갈루타이 국립학교’에서 기증행사를 가졌다. 대한항공의 몽골 ‘컴퓨터 교실’ 기증 사업은 한·몽골 양국간 우호 증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희망의 보금자리... '사랑의 집 짓기' 봉사활동

대한항공은 지난 3월 5일, 2013년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필리핀 세부 인근 보홀 지역에서 마닐라 지점 직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주 시설이 부족한 이웃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집 짓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대한항공은 필리핀 정부기관과 함께 집 4채에 소요되는 비용 및 건축 자재를 기부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직접 구슬땀을 흘리면서 자재 나르기, 목조 작업, 시멘트 작업 등의 집 짓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작년 9월에도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인 ‘디딤돌’과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봉사단원 30여명이 필리핀 비콜 지역에서 손수 벽돌로 집을 짓는 ‘사랑의 집 짓기’활동을 비롯해, 초등학교와 빈민가에서 무료급식과 의약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 국내서도 '따뜻한 봉사활동' 이어져

작년 10월 23일, 대한항공 직원 및 직원가족,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의료봉사단 의사, 간호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 마을을 찾아 1사1촌 결연마을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2004년 시작된 대한항공의 1사1촌 결연마을 봉사활동은 기업과 농촌간 상생의 의미를 다지기 위해 명동리 마을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임직원들이 매년 2회씩 마을을 방문해 일손을 돕고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작년 12월 9일 경기도 부천시 대장동에서 기초생활 수급 가정과 독거노인 등 소외 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한항공 노사합동 ‘사랑의 연탄 나르기’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대한항공의 ‘사랑의 연탄 나르기’는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에 연탄 1만장을 기증하고 그 중 일부를 노사가 함께 저소득 가정과 독거 노인들에게 직접 배달해주는 봉사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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