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진행 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기프트카 캠페인’이 5년간 사회 약자를 대상으로 자립 기반을 마련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현대차그룹 블로그에 따르면 최근 기프트카 캠페인 5주년 효과를 분석해본 결과 캠페인 신청 당시 주인공 199명의 평균 부채가 2481만원에서 현재 1851만원으로 25% 감소했다. 빚이 없는 경우도 기존 23.6%에서 34%로 증가해 총 11명이 부채에서 벗어났다. 신용 상태는 5명에 한 명꼴로 한 단계 이상 개선됐다.
기프트카 주인공 중 월 200만원 이상 소득자가 61.4%로 증가하면서 총 65명이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캠페인 시작 당시 200만원 이상 소득자는 전체 중 15%에 불과했다. 이 밖에도 기프트카 캠페인 신청 시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였던 57명 중 11명이 탈수급에 성공했다.
기프트카 캠페인은 2011년부터 5년간 총 199대의 차량이 제공했다. 주인공들이 가장 많이 창업한 분야는 이동식 푸드트럭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농수산물 유통, 공업사, 꽃집, 사진 스튜디오, 영상 제작 프로덕션 등도 있었다.
기프트카 캠페인에서는 현대·기아차 경차 레이부터 1t 화물차 포터와 봉고, 승합차 그랜드 스타렉스까지 다양한 차량이 제공됐다. 차량 취득세와 보험료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했다. 주인공들은 2박3일간의 창업 교육과 컨설팅, 창업자금 500만원을 받았다.
정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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