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올 하반기 중저가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SK텔레콤 전용 스마트폰 '루나'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보급형 단말기를 선보였다.

KT(회장 황창규)는 오는 26일부터 전국 올레매장, 직영 온라인 '올레샵', 삼성디지털플라자 등을 통해 삼성전자의 '갤럭시J7'을 이통3사 중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J7'은 지난 6월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 보급형 단말로 출시돼 인기를 끌었던 단말기다. 이 제품은 5.5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배터리 용량은 3000mAh로 탈착형이다. 홈 버튼을 연속으로 2번 클릭할 수 있는 '퀵카메라' 기능도 장착됐다. 출고가는 37만 4000원이다.

KT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갤럭시J7'을 개통하는 모든 고객에게 삼성전자 정품 배터리를 무료로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문자메시지로 발송할 예정이며, 올레 액세서리샵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온라인 공식채널인 올레샵에서는 오는 12월 4일까지 '갤럭시J7'을 구매하는 고객 중 7명을 추첨해 삼성전자 최신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S2 Classic(블루투스 버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현석 KT Device 본부장 상무는 "2013년 8월 출시된 ‘갤럭시S4미니’ 이후 2년여 만에 출시되는 삼성전자 전용모델인 만큼 앞으로도 양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KT만의 차별화된 단말로 고객에게 더욱 넓은 선택폭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