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도정환 기자] 연예기획사의 아이돌그룹 관련 상품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시민단체의 목소리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SM과 YG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이 계열사를 통해 기획·판매하는 아이돌 상품의 가격 책정이 불공정한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공정위는 이를위해 아이돌 사진이나 로고·캐릭터 등을 사용해 만드는 이른바 '아이돌 상품' 시장의 범위를 특정할 수 있는 자료와 상품 가격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 YMCA가 지난달 아이돌 상품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며 기획사들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가격을 책정했는지 공정위에 조사해달라고 신고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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