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도정환 기자]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24일 "기업들이 소비자중심 경영활동을 성숙·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최근 소비자들의 힘이 날로 커지고 있고, 복잡하고 다양한 관련 이슈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 친화적인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은 '소비자 만족'을 달성해가는 과정에서 기업 자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그 혜택은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소비자 분야에서는 정부가 법을 엄정히 집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소비자 권익을 높이는 게 최우선 정책목표"라며 "제도가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업계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더욱 많은 기업이 CCM을 도입할 수 있도록 평가기준을 개선하겠다"며 "CCM 인증 성과를 기업들이 대외적으로 널리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기찬 삼성카드[029780] 사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최규복 유한킴벌리 사장 등 공정위로부터 CCM 인증을 받은 기업의 CEO 1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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